<스위밍 차일드 초5> 여름 방학부터 시작, 주 1회 7개월의 여정

수영장에 간 계기와 마음 준비

학원을 많이 다니는 아이들의 쳇바퀴 돌듯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도 걱정이 커가는 즈음 지구마다 스위밍 차일드라는 좋은 시설이 있는 것을 알게 됐어요. 가까이는 올케가 아이 둘을 보내고 있었고, 코로나19가 막 터진 이후에도 계속 보내면서 어언 2년간 훈련받았다고 해서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됩니다. 너무 멋진 조카들. 반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보내고 싶어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죠. 금액이 좀 있는 관계로 돈을 준비해야 했고, 마침 동네도 돌아다니는 학원차를 보게 되어 전화번호를 저장해 뒀죠. 그런데 초등생만 받더라고요. 더 안전하게 생각됐어요. 그리고 마침 광주 상생카드 특별할인 행사 기간이라 1인 5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었죠. 좋은 기회를 꼭 잡고 싶어서 아이에게 1-2달가량 학원에 대해 설명해 주고 허락을 받고 함께 학원에 갑니다. 실내 1층에 위치해 있고 외부에서 통창을 통해 아이들 훈련받는 모습을 안전하게 지켜볼 수 있게 시설이 돼있었어요. 홀 안에 5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어 각 라인별 한 선생님이 지도하며, 아이들은 4-5명씩 구성돼 있어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아이는 그래도 두려움이 있었지만 달래가면서 생존수영 꼭 배워야 한다고 설득하며 보냈어요. 잘 다니다가 중간에 안 되는지 울길래 여러 얘기를 해보니 머리가 자꾸 물속으로 빠져서 힘들어했던 것을 나중에 알게 돼 좀 속상하더라고요. 하지만 소통을 원활히 해서 열심히 한 덕에 마침내 자유형을 통과했습니다. 멋진 딸!! 아자 아자. 보통의 아이들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었던 것과 중간에 소통을 잘 못했던 것으로 진도가 조금 늦었지만 더 꼼꼼하게 할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보내주신 영상을 잘 참조하여 소통을 잘해야 될 거 잊지 마세요.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여정을 영상으로 공유합니다.

수영 훈련 영상 GiF

키판 후에 무슨 일이 있을지 아직 모르는 딸 ㅎ

열심히 물에 뜨는 연습 또 연습

머리 쪽이 물에 빠지는 시기가 참 길게 가서 2-3주 동안 머리로 외우고 수영장해서 해보라고 격려를 많이 했어요. 너무 힘들어했지만 잘 해냈습니다. 야~호!!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고 체화하지 못한 것은 오랫동안 잡히지 않아 많이 울면서 다녔지만 결국 애정 어린 관심과 선생님의 정확한 지도로 성공하게 됐어요.

다시 기본을 충실히 키판을 잡고 신체균형을 다시 잡아 주셨어요. 중간에 선생님 2번 바뀌게 되면서 진도가 쑥쑥 나가지 못한 점이 있었네요. 방학이 끝나면서 다른 수업과 겹치는 바람에 시간을 바꾸면서 강사님이 바뀌는 일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주 멋지게 수영을 완성한 모습이에요 너무 감격. 많이 힘들어했을 아이가 너무 대견했죠. 대개 완벽해진 모습이 신기했어요. 물에도 거뜬히 종이장처럼 잘 떠서 놀랍
와~~ 멋지다. 딸

작년 초5 여름부터 겨울까지 열심히 빠지지 않고 잘 다닌 아이에게 앞으로의 힘든 상황에서도 잘 극복하고 끈기 있게 해내는 아이가 되길 기대합니다. 사랑해~~